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2 [읽은 척 하기] "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(1985)" 감상하지 말고 바라보라 어떤 책인가러시아 사람이 쓴 러시아 문학이다.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러시아 여성들의 인터뷰 내용이 그대로 실려있다. 각 챕터의 첫 부분에 작가의 독백이 들어가 있기는 하다. 그러나 책의 대부분은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필사한 것이다. 약 200명의 여성들이 인터뷰 대상자로 등장한다. 여성들은 자신이 어쩌다가 전장으로 가게 되었는지, 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한다.책을 보면 이들이 전쟁에서 한 역할은 다양하다. 흔히 전쟁에서 여성이 할 거라고 생각되는 간호병, 취사병, 세탁병 외에도 의무병, 저격병, 공병, 지뢰제거, 전투기 조종 등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역할도 해내었다. 그런데 잠깐. 이 책은 뭐가 특별할까?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, 에세이는 물론 수 많은 영상매체에서 재생산되었고 .. 2018. 7. 8. [책 쇼핑] 책 값 때문에 환장하겠다 &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소개 지난 주에 시험 공부하다가 삘 받아서 폭풍 E-book 쇼핑을 했다.책 값 때문에 환장하겠다. 내가 산 책들에 대해 소개를 하고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. (주의: 맨 뒤에 쓴 날짜는 '원서'의 출간일임, ★은 리뷰 예정 도서) 첫 줄부터 소개를 하자면 1)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권의 책, 조 퀴넌, 2018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안 사고 배길 수 있는가! 첫 페이지에서 작가가 자기는 1년에 책을 100-200권 정도 읽는다고 밝혔다. 작가가 자신의 독서 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. 첫 장 제목부터가 '책만 읽고 살면 소원이 없겠네'다. 나의 심정. 지금 70% 정도 읽었는데 작가 양반 필력이 어마무시하다. 어떻게 보면 염세주의자 .. 2018. 6. 2. 이전 1 다음